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씻고,
맑은 물로 깨우다
씻고,
기다리다
쌀을 깨끗이 씻어 맑은 물에 담급니다.
알맞게 물을 머금은 쌀은 단단한 속까지
천천히 술이 될 준비를 시작합니다.
시간을 빚고, 술을 담다
모든 술의 시작
한 알의 쌀에서 시간이 시작됩니다
좋은 쌀을 고르고 깨끗이 씻어,
천천히 익히는 순간부터
우리 술의 긴 시간이 시작됩니다.
쌀과 누룩, 그리고 기다림
한 알의 쌀이 한 잔의 막걸리가 되기까지,
눈에 보이지 않는 시간까지 천천히 따라갑니다.
맑은 물로 깨우다
쌀을 깨끗이 씻어 맑은 물에 담급니다.
알맞게 물을 머금은 쌀은 단단한 속까지
천천히 술이 될 준비를 시작합니다.
쌀의 결을 세우다
불린 쌀을 고슬고슬한 고두밥으로 쪄냅니다.
너무 무르지도, 마르지도 않게 식혀
누룩이 스며들 자리를 만듭니다.
시간을 움직이는 힘
고두밥에 누룩과 물을 더해 술밑을 빚습니다.
옹기 안에서 쌀의 단맛과 향이 깨어나며
보이지 않는 발효의 시간이 흐릅니다.
맑은 술을 얻는 일
충분히 익은 술덧을 눌러 부드럽게 거릅니다.
거친 맛은 가라앉고 은은한 향은 깊어지며
마지막 기다림 속에서 한 잔이 완성됩니다.
긴 기다림의 끝
쌀 한 알에서 시작된 시간이
오늘의 술상 위에 오릅니다.